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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원소식

Mar 05 2013
국민일보

MSG 한국만 ‘독극물’ 취급…감칠맛 잃어 간다

MSG의 정식명칭은 ‘L-글루타민산나트륨’으로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글루탐산과 나트륨으로 구성돼 있다. 글루탐산이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 아미노산 중에 한가지로 우리 주변 자연식품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성분이다.
 
약 100년 전 일본의 이케다 기쿠니에 박사가 천연 재료인 다시마에서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사용돼 왔다.
 
식품 전문가들에 따르면 MSG의 나트륨 함량은 12% 수준이다. 이 때문에 MSG로 인한 나트륨 과다섭취 우려는 알려진 사실보다 현저히 적다. 오히려 국물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식문화에서 나트륨 과다섭취 문제를 찾아야 한다. MSG 무첨가 라면이나 냉면 한 끼분의 나트륨 함량이 거의 1일 권장섭취량과 맞먹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. MSG를 사용하면 소량 사용에도 그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소금이나 설탕의 사용량을 줄일 수가 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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