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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원소식
Jul
03
2015
중앙일보
[분수대] ‘백주부’ 인기의 비밀
사실 ‘마리텔’에서 그가 처음 주목받은 것은 정통 요리의 금기처럼 여겨진 설탕이나 맛소금에 대한 과감한 사용 때문이다. 매번 설탕을 듬뿍 넣었다. ‘슈가보이’란 별명을 얻었다. “요리가 맛이 없다 싶을 땐 설탕을 넣으라”고도 했다. “고기 밑간은 소금보다는 맛소금, 영어 약자는 MSG”라는 말도 했다. 누군가에게는 요리의 본령을 해치는 일이지만 비만이나 정크푸드의 대명사가 돼온 설탕과 MSG에 대한 ‘사면복권’이 신선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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